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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6일 만에 5만명 넘어…"중증화율·치명률 증가"
신규 확진 5만8379명 전주比 33.4% 급증
위중증 288명·사망 33명 발생
정기석 "동절기 접종·치료제 적극 처방 중요"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일 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 7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정부 정책결정을 제언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민간 전문가 중심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현재로선 7차 유행 여부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837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만8311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6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61만5667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급감한 전날(1만8510명)보다 3만9869명 급증했다. 1주 전(4만3759명)보다 1만4620명(33.4%) 늘어난 숫자다. 2주 전(3만3248명)과 비교하면 75.6% 급증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6일 이후 46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288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10월 23~29일) 평균 238명보다 50명(21.0%) 많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4.5%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도 3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9209명(치명률 0.11%)로 불어났다.

하지만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아직 7차 유행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11월이면 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지난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점 규모도 너무 크지 않게 ‘속도와 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고위험자는 동절기 백신은 꼭 맞고, 전국 의료기관은 치료제 처방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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