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초실감형 디지털 3차원 지도 서비스를 2일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시범 공개한다.
기존 민간 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지도 서비스가 도면이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불편함을 개선한 지도다.
서울시는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복제)을 기반으로 실제와 똑같은 공간에서 걷고, 뛰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 티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한 3D 공간 스캐너를 통해 모빌테크는 초실감형 실외지도 구축을, 티랩스는 초실감형 실내지도 구축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해 청와대를 시민이 실제와 같이 느낄 수 있도록 드론 및 MMS(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장비로 촬영했다. 아바타(가상 인물)를 활용해 청와대 공간 투어 기능, 자유로운 도보 관람, 시설에 대한 알림창 설명 그리고 낮·저녁 시간 이동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금천구와 함께 홈페이지 연계 서비스, 보행 약자 길 안내 서비스, 3D 좌석 확인 서비스 등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S-Map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S-Map 홈페이지 통해 누구나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육조거리 재현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시민 제안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간정보 과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S-Map을 통해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하여 주요 명소 등 구축지역을 확대하여 시민에게 필요하고 편리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