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명소상권 운영자 교육과정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시내 예비 명소상권 상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과 운영전략 등 현장형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명소상권 운영자 교육’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 9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로컬브랜드를 보유한 인지도 있는 로컬브랜드 강화상권 후보지 상인과 지역민, 상권 관리에 관심 있는 건축·부동산·디자인 관련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순 소비를 넘어 경험 중심 소비를 선호하는 청년세대 등장과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역브랜드와 골목상권이 많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로컬브랜드 강화상권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시는 전했다.

강의는 건축·공공디자인, 점포(상가)관리와 콘텐츠 운영전략, 민관협력방안, 도쿄 상권 부흥사례 등 국내외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총 9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해 2시간씩 진행하는 방식이다.

로컬브랜드 강화상권으로 발전하기 위한 건축, 부동산, 공간디자인, 콘텐츠 운영 등 분야별 전략과 명소상권 사례, 민관협력 및 상생방안을 중심으로 교육 참여자들이 상권별 경쟁을 넘어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과 상권 운영조직 간 상생방안, 동네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디자인과 상권 관리 및 운영 전략, 공공디자인 등의 내용도 준비했다.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내 명소상권 후보지 주민과 상인, 소상공인과 상인회, 지역상권에 관심 있는 건축, 부동산업, 디자이너 등 관심있는 시민은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5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자는 5일간의 교육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서울의 명소상권이 글로벌 명소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현장형 전략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상권별 경쟁을 넘어 상생을 통해 서울상권의 전체적인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