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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유정복 인천시장, 비상 안전 점검회의 개최…군수·구청장 참석(종합)
지역내 핼러윈 행사·다른 축제 행사 종합 점검 예정
30일 오전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모습.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51명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는 30일 오전 9시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10개 군·구 단체장이 참여하는 비상안전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와 관련,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까지 확인된 인천 시민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피해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서울 상황실에 시 공무원 1명을 급파해 계속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시 재난상황실에 사상자·실종자 신고센터(032-440-1880~1)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 직원을 급파해 관련 상황을 매 시간 보고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라며 “(인천 시민 피해가) 없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역 내 핼러윈 행사는 물론 다른 축제 행사 등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핼러윈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동구 구월로데오거리와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주안역 일대 등은 각 군·구가 현장 점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지역의 인원 통제를 준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피해 학생이 있는 지를 파악 중이다.

더불어 다음 달 2일과 5일에 각각 개최 예정인 ‘2022 인천교육 콘서트’와 ‘제8회 인천교육혁신한마당’ 등은 행사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 장비와 인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축제장과 스포츠행사장에 요원을 배치, 안전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전날 구급차 등 차량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응급환자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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