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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헤럴드 투자대상-투자정보대상 한국투자증권] 비상장기업·AI 활용 리포트까지...업계 최고 강력한 경쟁력 보유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사진)이 ‘2022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투자정보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서치본부의 경쟁력은 커버리지 규모에 비례한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주식을 예로 들면 작년 한 해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분석한 종목 수는 204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보고서로 발간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대형 증권사 중 이례적으로 올해 비상장 기업으로 커버리지를 넓혔다. 비상장 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투자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11월 ‘당근마켓’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올해 2월부터는 ‘V시리즈’라고 이름 붙인 정기 보고서를 통해 ‘두나무’, ‘직방’등의 유망한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V시리즈는 기존에 각 산업을 담당하던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해당 섹터 내 유망 비상장 기업을 각각 발굴해 소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비상장 기업을 전담하는 애널리스트를 따로 두지 않은 이유는 비상장기업이 제로 베이스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기존 산업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만드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비상장 기업 보고서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최근 흐름과 여러 상관관계를 고려한 깊이 있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취했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V시리즈 발간을 통해 고객들의 비상장 주식 투자를 돕는 동시에 담당애널리스트들의 산업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증권사의 비상장 기업 직접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인공지능 리서치 ‘에어(AIR :AI Research)’를 통해 분석한 종목도 477개에 달하는 것. 에어는 지난 2020년 7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선보인 서비스다. 자체 계량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뉴스 엔진을 활용해 매일 아침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한 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경제 뉴스와 기업정보를 간추려 보고서 형태로 제공해 왔다.

에어는 해외 주식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분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국내 주식의 경우 지난해 에어가 분석한 종목 수가 총 1120개였는데, 이 중 시가총액 500위 이하 중소형주도 804종목에 달했다. 리서치 사각지대에 위치한 종목도 적시에 분석해 전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부재 현상을 해소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어는 기존의 다른 텍스트 분석 프로그램들과 달리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해 정보의 질을 차별화했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 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들을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며, 특히 그날 나온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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