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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장사업, 흑자 본궤도 진입…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요인”(KB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B증권은 LG전자와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이 흑자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 등은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이 지난 2분기 9년만의 흑자전환 이후 흑자기조 안착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5G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기술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수주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로 자동차 OEM업체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 등은 LG전자 전장부품 매출이 올해 9조원, 2023년엔 10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의 경우 3분기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멕시코 전장부품 법인도 8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 전체 매출의 30%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공급물량이 확대됐고 LG전자 전장부품 사업부 및 EV업체로의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 등은 분석했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의 신규증설 추진이 예상돼 IRA 선제 대응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장부품 실적은 지난해 861억원의 영업적자에서 2024년 644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등은 "LG전자, LG이노텍 전장사업의 흑자규모는 현재 미미하지만 향후 흑자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곧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인텔 모빌아이 상장을 계기로 자율주행 분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흑자 본궤도에 진입한 LG전자, LG이노텍 전장사업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 등은 "2023년 추정실적 기준 LG전자, LG이노텍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LG전자: P/E 8.2배, P/B 0.7배, LG이노텍: P/E 4.9배, P/B 1.2배)"이라며 "분명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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