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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맵, 50억원 투자 유치 성공…“매각은 사실 아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인슈어테크 1세대 기업인 보맵이 국내 대형 법인 GA(보험대리점)인 에즈금융서비스로부터 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24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투자 유치 사실을 밝히며 “설계사 조직을 갖춘 에즈금융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보맵이 애즈금융서비스에 매각돼 경영권이 넘어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에스금융서비스는 약 3000명을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GA중 하나다. 에즈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1530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다.

보맵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경험과 에즈금융서비스의 대면과 텔레마케팅(TM), 기업보험 채널의 보험 노하우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보맵은 2015년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GI서울보증을 거친 류 대표가 설립한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설립 초기 모바일 앱을 통한 보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와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핵심 사업 중 하나였던 맞춤형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중단되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맵은 지난해 매출 3억 6000만 원, 영업손실 6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회사는 ‘연봉 최대 5600만 원’을 내걸고 설계사를 공개 채용하며 사업 재확장 의지를 보였지만 두터운 규제 벽에 기존에 채용했던 설계사까지 전원 해촉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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