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전문관 서비스인 ‘무신사 아울렛’이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아울렛은 지난 9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8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월과 비교해 월간 사용자 수는 약 12% 증가했다. 지난 2월 공식 오픈한 이후 처음으로 MAU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월간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 무신사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1명 이상이 아울렛을 방문했다는 의미다.

최근 무신사 아울렛의 MAU 변화 흐름을 살펴보면 59만명(5월), 68만명(6월), 75만명(7월), 97만명(8월), 108만명(9월) 순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다. 무신사 아울렛의 지난 9월 거래액은 오픈 직후 첫 한달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 아울렛은 담당 MD가 엄선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인앱(In App)’ 형태로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의 특징을 살려 입점 브랜드의 아울렛 전용 할인 상품과 일반 시즌 상품이 중복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운영한 점도 주효했다.

무신사 아울렛은 입점 브랜드가 경영상 부담이 될 수 있는 재고 소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아울렛에는 45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여성 브랜드를 대상으로 ‘아울렛 브랜드 위크 포 우먼’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성민 무신사 아울렛 팀장은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엄선된 브랜드를 합리적인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20·30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의 재고 문제 해결과 더불어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