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채권투자 자금 삼성證 ‘다이렉트 IRP’로 몰렸다
순입급 1조 돌파…3040에 인기
수수료 없고 이자소득세 아낄 수
[사진=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출시한 ‘다이렉트IRP’가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를 도입한 것과 고금리 시대에 절세 매력을 갖춘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

다이렉트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가입이 편리하다.

IRP 계좌는 이자·배당에 대한 소득세가 이자·배당소득세(15.4%)가 아닌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돼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이렉트IRP 고객들은 올해 들어 채권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90배나 증가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늘어났다.

다이렉트IRP 가입 고객을 연령대로 보면 3040이 62%를 차지해 경제의 허리축인 3040이 은퇴 후 소득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1조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11일까지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1조 Dream’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다이렉트IRP 신규 고객에게 편의점 기프티콘을, 기존 고객 중 수익률 상위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