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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ISO 국제인증 획득
국내 최초로 신안산선 전 노선에 BIM설계
폴란드에서도 BIM 기반 스마트 기술 적용
포스코건설이 지난 19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ISO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19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ISO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링으로 시설물을 가상 공간에 지어 공정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건설 전 단계에서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보 모델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는 건설분야에 BIM 기술 활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표준화된 기준이 요구되면서 2018년 국제표준 'ISO 19650'을 정식 제정했다. BIM 국제표준은 지침·프로세서, 담당자 인터뷰, 프로젝트 실적 등을 바탕으로 BIM 정보관리 · 운영 능력, 협업역량 등을 심사받아 인증하며, BSI가 제정한 표준이 유일하다.

BIM ISO 국제인증을 취득하면 ISO를 기준으로 사용하거나 요구하는 해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사업 참여 시 기술 적용이나 관리가 용이하다. 실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 등 BIM ISO 기준으로 국가 지침을 변경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이미 BIM을 적용 중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프로젝트에 국내최초로 전 노선에 BIM설계를 적용했고,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관리까지 BIM 기반 스마트 기술을 적용 중이다. 또 인천시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BIM기반 메타버스 협업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BIM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프로젝트 기술지원을 전문화하고 BIM 업무지침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운영관리 분야까지 BIM을 적용해 고객에게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BIM 등 스마트 기술이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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