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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5중 바닥구조’로 층간소음 잡기
국내 최초...바닥두께 20~30㎜ 보강
고탄성 완충재 적용 소음감소 역점

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GS건설은 GS용인기술연구소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아파트 단위세대 바닥 마감에 바탕층, 중간층, 마감층 등 3번의 습식공정을 적용해 5중 바닥구조를 실현함으로써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GS건설은 “정부가 8월 발표한 층간소음 규정에 맞춘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5중 바닥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바닥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에서 140㎜ 수준으로 두껍게 하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슬래브 위에 습식공정으로 바탕층을 시공한 후 고탄성 완충재를 설치한다. 중간층은 기존 기포콘크리트보다 중량의 습식공정으로 처리하고, 시멘트모르타르 마감층을 시공해 5중의 바닥구조를 만드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는 앞서 층간소음 1등급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기도 하다. GS건설은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4중 바닥구조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로부터 경량과 중량 충격음 모두 37dB의 시험성적을 받았다. 올해 8월 강화된 기준(경량·중량 충격음 37㏈ 이하)으로도 1등급에 해당한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 마운트 바닥구조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오던 방진 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이다. 바닥 전면에 완충재를 시공하는 방식과는 달리 방진 마운트의 높이와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충격 특성에 따른 방진 설계가 가능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GS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공법이 공인인증서를 받으면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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