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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최종 합의
HDC현산·입주예정자 협의체
배상금 대상에 중도금도 포함
18일 이행 협약식을 맺은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왼쪽)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이승엽 대표.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국회 중재를 바탕으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성공적인 재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입주 지연 배상금 대상을 당초 현산이 제시했던 계약금(10%)에서 중도금(40%)를 포함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기존 주거지원대책 신청 여부와 무관하게 추가 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이행 협약을 맺었다. 중도금 이자를 회사가 부담하고, 주거지원금으로 한 가구당 1억1000만원을 무이자 지원해준다는 기존 지원안도 유지된다.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행 협약식을 체결했다. 최익훈 대표는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외벽붕괴사고와 관련해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소통하고 그 의견을 수용해 지난 5월 전동철거에 이어 8월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접수를 진행해온 바 있다.

화정 아이파크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기간 약 61개월을 목표로 재시공 완료까지 주거지원과 별개로 37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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