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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올證 “에코프로비엠, 4분기에도 매출 성장…강력매수”
공장 조기가동으로 출하량 확대
포스코케미칼과 경쟁 우려 적어
전구체값 하락 리튬가 상승 상쇄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에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원재료 및 환율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향, 유럽·미국 생산능력 증설 계획을 반영해 중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31.7% 오른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6.9% 오른 1409억원이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이후 급등한 리튬 및 니켈 가격이 판가에 온기 반영돼 ASP가 직전 분기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달러 강세로 환율도 2분기 대비 6.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6.3% 오른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오른 154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리튬을 제외한 원재료 가격이 3분기 이후 하향해 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CAM(공장)5N이 가동을 시작해 출하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AM5N과 CAM7이 5분기 조기 가동되면서 4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4분기 전구체 가격이 하락했지만 리튬 가격이 상승해 양극재 판매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인 포스코케미칼의 포드 향 양극재 납품에 대해선 하이니켈 양극재 부족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계획된 2025년 미국 생산능력은 약 18만톤이며 이는 약 120만대 대응 가능한 물량"이라며 "포드의 2025년 북미 전기차 생산 목표는 170만대로 동사의 양극재 물량만으로 대응 불가능해 추가 공급사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가 16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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