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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면받는 주식·채권형펀드…몸집 또 줄었다
3분기 국내 펀드시장 동향
설정액 0.4% 증가에 그쳐
사모·대체펀드 순유입 뚜렷
3분기 펀드별 자금유출입 현황. [금융투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펀드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고조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 6월 대비 1조6000억원(0.2%) 증가한 84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8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2000억원(0.4%) 증가에 그쳤다.

공모펀드 순자산 규모는 27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조1000억원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는 전분기 보다 17조8000억원 증가한 56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MMF(머니마켓펀드)·채권형·혼합채권형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있었으나,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분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총 5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로 전분기 대비 3조7000억원 감소한 9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글로벌 통화 긴축과 함께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며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 대비 2조원 감소한 121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단기금융상품인 MMF 펀드 순자산은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분기 동안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가장 많은 자금 유출(-4조5000억원)됐다. 이에 따른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한 14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는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른 순자산 총액은 부동산 펀드가 7조3000억원 늘어난 153조8000억원, 특별자산 펀드가 6조1000억원 증가한 13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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