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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엿새 만에 전주比 감소...당국 "소아·영유아 독감 접종 중점시행"
신규 확진 2만9503명, 전주 대비 1032명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3주째↑...겨울철 트윈데믹 가능성"
소아·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중점시행...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떨어지면서 1주일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 14일 이후 전날까지 닷새째 전주 대비 증가하던 증가세는 멈췄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소아 계층에서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신규 확진자가 2만95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주일 전(3만535명) 대비 1032명 적은 숫자다. 지난 14일 이후 닷새 연속 하루 확진자가 전주 대비 증가했던 상황은 멈췄지만 안심할 순 없다. 겨울철 재유행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1 미만이었지만, 3주 연속 상승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43명이지만, 2~3주 후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현재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8.2%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망자는 43명 발생했다. 총 사망자는 2만8899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방역당국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6개월~만 13세) 439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하고, 만 9세 이하 어린이(2주~만9세) 대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고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한다. 이어 야간, 주말과 같은 취약 시간대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 등 소아에 특화한 의료 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BA.4, BA.5)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의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한 접종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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