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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폭과대 따른 반발 매수세...카카오 주가 하루만에 반등
전날 급락 딛고 1.76% 올라
카카오그룹주는 4~7% 상승
지난 15일 카카오 먹통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그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당장 독과점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고, 먹통으로 인한 피해보상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경기 성남시 판교의 카카오 본사인 판교아지트 1층에서 화기감시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전날 폭락한 카카오 주가는 이날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박해묵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그룹주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개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16면

18일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0원(1.76%) 상승한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상승률(0.95%)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데이터센터 운영 책임이 있는 SK C&C의 지주사 SK 주가도 전거래일보다 2%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4.22%)와 카카오페이(7.80%) 주가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 종목인 카카오게임즈(5.21%)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4개사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하루 동안 시가총액 2조원이 증발했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카카오의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플랫폼 독과점 규제 논의를 촉발시킨 만큼 당분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스템 완전한 복구시점이 확실하지 않고, 특히 비즈보드를 비롯한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복구에 시간이 걸린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실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윤호·양대근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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