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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발 디딜 틈 없는 이태원역 4번 출구…“태어나서 이런 축제 처음이에요”[이태원 지구촌 축제]
3년 만에 돌아온 이태원 지구촌 축제 15일 개최
오후 2시 30분 이태원역 4번 출구부터 인파 가득
[영상=시너지영상팀]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100만여 명의 지구촌 축제,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15일 열린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보기 위해 이태원역 4번 출구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영기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축제는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사이에서 15~16일 진행된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나이지리아와 이슬람 문화권 등의 다양한 세계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세계음식존’ ▷14개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 ▷스타 쉐프 미카엘이 선보이는 불가리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요리 이태원’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DJ파티 등이다.

10개국 32개팀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15일 오후 3시 한강진역에서 시작한다.

이태원역 4번 출구부터 시작하는 축제는 오후 2시 30분 발 디딜 틈 없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동대문구에서 온 초등학생 이서진(10) 군은 “태어나서 이런 축제는 처음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15일 열린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영기 기자

이 군의 아버지 이성원(44) 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심해져 축제를 다니지 못했다. 3년 만에 이런 축제에 오니 반갑고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쓰레기 줄이는 환경 축제로 거듭났다. 용산구는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는 물론, 오히려 쓰레기를 줄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걸으면서 쓰레기를 담는 ‘쓰담 거리 캠페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용산구민, 오산고 자원봉사단과 환경단체가 참여해 관광특구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다. 또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하이브(HYBE) 등에서 기증받은 텀블러를 참여자에게 무료로 대여해 식수를 제공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환경축제로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걸음에서 개선점을 찾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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