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별 요가, 소리, 음악, 생태놀이, 연극 등
서울공원 유람기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서울의 역사, 생태, 문화적 특성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공원 유람기’ 프로그램을 보라매공원, 낙산공원 등 공원 5곳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에 따라 요가, 소리, 음악, 생태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주제를 체험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생태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생태놀이단과 함께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생태체험 놀이인 숲속 릴레이 올림픽이 열린다.
체험을 하나 수행할 때마다 보라매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씨앗 1개를 받을 수 있고, 숲속 릴레이를 모두 완수하면 씨앗 꾸러미(키트)를 받는 ‘집으로 가져가는 보라매공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1200명 가장 큰 규모로 신청을 받아 진행되면 다문화가족도 함께할 예정이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요가 체험이 준비됐다. 음성 안내를 통해 선유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차와 요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낙산공원에서는 성곽길을 따라 해설을 듣고 풍류의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낙산풍류’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가야금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에서는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가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 속을 산책하는 라이브전시가 개최된다. 배봉산공원에서는 생태예술가와 함께 숲속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상상의 지도를 그리는 소리놀이 ‘배봉소동’을 운영한다.
서울공원 유람기에 참여를 위한 예약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4일부터 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 시민이 공원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