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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개인화로 사용자 경험 혁신” 이것이 갤럭시 ‘원UI 5’
삼성전자 ‘SDC 2022’서 공개
개인화 보안 기능 강화 특징
스마트싱스, 빅스비로 초연결
블록체인 보안 패러다임 제시
파트너십으로 보는 경험 혁신
“개방 생태계, 개발자와 협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12일(현지 시간) 열린 SDC 2022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 인터페이스(UI)가 크게 진화된다.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 설정 기능으로 무장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를 열고 삼성전자가 개척할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미래를 소개했다. 새로운 스마트폰 유저 인터페이스(UI),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통해 연결된 스마트홈, 블록체인이 적용된 보안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갤럭시 원UI 5 공개=우선 각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화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원UI 5’를 공개했다. 개인 생활 패턴에 맞춘 스마트폰 설정을 위해 ‘모드 및 루틴(Modes and Routines)’ 메뉴가 추가됐다. 사용자가 ‘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달리기나 수영 등을 할 때 모든 알람이 차단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잠금 화면 설정 기능도 향상됐다. 비디오를 월페이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잠금 화면에서 시계 및 알람 스타일까지 변경 가능하다. ‘다이나믹 잠금 화면(Dynamic Lockscreen)’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복수의 이미지를 갤러리에서 선택해 잠금 화면을 꾸밀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Bixby Text Call)’ 기능을 선보였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있을 경우 발신자의 목소리가 수신자에게 문자로 변환돼 전송된다. 사용자가 문자로 답할 경우 빅스비가 대신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로 전달한다.

사용자 헬스 케어를 담당할 일일 건강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삼성 특화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넘어선 스마트싱스 생태계로 초연결=삼성전자는 연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핵심은 ‘스마트 싱스’다. 삼성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 기기가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홈 시나리오와 30여개 파트너사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은 개발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통신 규격 ‘매터(Matter)’를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향후 매터가 적용된 디바이스를 ‘구글 홈’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음성 지원 플랫폼 ‘빅스비’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로 스마트싱스와 연계가 강화된다.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이 한번에 작동하도록 개발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빅스비에 중남미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결된 기기가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설정할 수 있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대시보드’를 공개했다.

‘보는 경험’ 혁신을 위한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 세계 4억 6000만대 기기에 제공되고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 콘텐츠를 확대한다. 라이언스게이트, 바이스 미디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엑스박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 주요 게임 업체와 협업해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니프티 게이트웨이, 라콜렉션, 아트 토큰, 클립드롭스 등과 협업한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도 탑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이를 위해 개발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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