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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로 굴 물량 감소”… 이마트, 생굴 60톤 확보해 ‘반값’ 할인
생굴 산지 다변화로 물량 확보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생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마트가 60톤을 확보해 올해 첫 생굴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할인카드 사용 시 할인해준다.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2년 수산대전’을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등 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6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이다.

특히, 올해는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생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12일 통영 굴 수하식 수협에서 열린 올해 첫 경매에서는 약 25톤 물량이 위판되었다. 이는 작년 첫 경매(2021년 10월 21일) 물량인 약 35톤 보다 28.5%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역시 올해 9월 굴 생산량을 작년보다 11.4% 적은 78톤으로 추정했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보통 생굴이 첫 생산되는 10월에는 통영 등에서 주로 매입했지만, 올해는 고성, 거제, 사천 등 지역을 넓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생굴 섭취를 위해 다양한 검사도 진행한다.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검사를 각각 월 4회 실시하며, 굴 가공공장 주변 해수까지도 월 1회 검사할 예정이다.

문부성 이마트 굴 바이어는 “태풍으로 인해 생굴 생산량에 비상이 걸렸지만, 발 빠른 대응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굴 산지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생굴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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