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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엔터테인먼트 박재서 대표, “크리에이터 영입도 중요하지만 크리에이터 콘텐츠 확장이 더 중요”
S&A엔터테인먼트 박재서 대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요즘 S&A 엔터테인먼트가 화제다.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인플루언서, 숏폼 크리에이터들을 계속 영입해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제로준, 최토끼, 박준석, 이세린, 김혁진 등 인플루언서들과의 계약 뉴스가 연일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S&A 엔터테인먼트 박재서 대표는 “저희는 배우, 스포츠 선수, 유튜버 등 이미 1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전속으로 활동 중이다”면서 “인원수 보다는 그룹으로 함께 기획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크리에이터의 발굴 및 영입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STAR AND ALIVE’의 약자인 S&A 엔터테인먼트는 기존 MCN 회사와도 차별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배우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숏폼 크리에이터를 전속으로 영입하여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종합 콘텐츠 기획사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주로 MCN 회사는 유튜브, 틱톡 채널들만을 계약하는 에이전시 형태거나 크리에이터의 영상콘텐츠에 관한 광고 집행이 대부분이다. 콘텐츠 유통, 저작권 관리,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유통, 저작권, 광고 관리가 1차적이라면, 저희는 나아가 많은 기획자들과 편집PM 들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확장하여, 콘텐츠 IP, 글로벌 유통, 브랜디드 콘텐츠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도 힘을 쓰고 있다.”

박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영입도 중요하지만,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기획에 힘쓰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파생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얼마전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MZ 세대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위해 대기업과 기존 광고 기업의 숏폼 콘텐츠 선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이용시간을 기록했던 TV를 2020년 접어들면서 유튜브 등 SNS가 이용시간을 앞질렀고 불과 3개월전부터는 전미 그리고 유럽을 포함하여 월간(MAU) 평균 24. 5시간으로 유튜브에서 틱톡 이용시간이 앞질렀다”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의 성장성이 높고, 무엇보다 유행의 파생에 가장 매력적이기에 장기적으로 기업군에서 숏폼 광고 집행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데, 일반적인 콘텐츠와 다른가”라는 질문에는 “숏폼 콘텐츠란 일반적으로 15초~1분 사이의 짧은 시간안에 메시지와 의미를 담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영상 콘텐츠”라면서 “TV 15초 광고는 연예인을 내세워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또한 숏폼 콘텐츠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도 있어 공감대 형성에도 유리하다.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을 예로 들수 있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주목해야할 이슈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숏폼 크리에이터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다. 이유는 진입 장벽이 낮고, 파생 효과가 크며 현 세대에 맞는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최근 절반을 숏폼을 생산하는데 투자하기 시작했다. 많은 투자사나 기업의 니즈가 커지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S&A 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들의 매니지먼트사도 운영하고 있는데, 예수정 등 동아 연극상 수상자가 무려 8명이나 소속되어 있다. 전국향은 ‘소년심판’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유세풍’에서는 환향녀 연기로 마음병을 잘 보여주었다. 전국향의 남편이기도 한 배우 신현종과 이창직, 이남희, 이승희, 곽수정, 황연희, 원춘규, 유동훈, 송영아, 이여진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박 대표는 “저희 매니지먼트사에는 연극무대에서 기반을 다진 배우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우리 회사에는 새로운 대본이나 시놉시스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일반적으로 배우는 고착화된 이미지로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인물에 내포된 의미나 표현들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올까를 더욱더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기보다 의미 전달에 특화된 배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배우가 비슷한 배역에 캐스팅이 많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떨 때는 악인, 슬픈 악역, 말많은 아주머니 등 상황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지며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게 된다. 가령, 전국향 씨는 바보 같은 엄마, 주인공 뺨때리는 시엄마 등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한 연기가 가능하다. 평상시는 애교덩어리이신데. 그래서 그런 다양한 점을 보여줄수 있는 배우들이 우리와 함께 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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