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손잡고 전시 및 팝업 행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MZ세대를 중심으로 ‘홈 디저트족’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함에 따라 기획됐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1조8150억원 수준으로 5% 가량 신장했으며, 이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14일부터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해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각각 아트 전시와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60여년간 아이스크림 하나에 장인정신을 쏟아온 하겐다즈가 추구해온 철학이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 아트 전시와 팝업을 동시에 기획했다.

애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시인 ‘멜팅 포인트 전(MELTING POINT展)’은 13일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멜팅포인트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한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전시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 깪 , 나무13,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9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해 총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잠실 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체험형팝업스토어도 연다. 나만의 하겐다즈 마이라벨을 만들어보고, 현장에서 SNS에 업로드하면 구매 할인권, 굿즈, 롯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MZ세대들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계절 간식에서 벗어나 입안에 예술을 펼쳐내는 환상의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라며, “하겐다즈와 협업한 이번 전시와 팝업 행사가 고객들에게 맛과 멋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경험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