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확진자 1주 새 20%↓…"11월 수능 유증상자 고사실 분리 운영"
조규홍 "시·도 공립 요양병원·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 지원"
수리학자들, 2주 후 1만명대 초반 예상…4000명 이하 예측도
방역당국, 오는 11일부터 동절기 개량백신 고위험군 우선접종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중간고사와 11월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치를 때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분리 운영키로 했다. 또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아와 10대 방역에 6만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사이 20%가까이 감소했다. 앞으로 2주 후엔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수학자들의 전망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올 겨울 재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장관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2만696개 유치원·초·중등학교를 모두 정상 운영하는 가운데 소아 및 10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6만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2298명 발생했다. 금요일 기준 13주 만에 가장 적다. 최근 1주일(10월1~7일) 확진자 수는 16만4815명으로 직전 주(20만4275명)보다 19.3%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최근 1주일 평균(384명)보다 55명 적은 329명이었다. 이날 41명을 포함 일주일 동안 208명이 사망했다. 직전 주(329명)보단 36.8% 급감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614명(치명률 0.11%)이다.

수학자들은 2주 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19일 1만1881명으로 다시 줄어들 것으로 봤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 2주 후 확진자 수가 4000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조규홍 1차장은 “이번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방역 조치들도 하나둘씩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시작한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