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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만족해요”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실시 중인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사업에 대해 수혜 임산부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서울 거주 다문화 가정 임산부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28일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수혜자 7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항목별로 모든 항목에 대해 5점 만점에서 4점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포인트(바우처) 사용의 편리성’, ‘신청 후 처리기간의 신속성’ 항목에서는 만족 비율이 90%이상으로 집계됐다. (조사방법 : 온라인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최대 ± 1.12%)

가장 선호하는 포인트(바우처) 사용 분야는 자가용 유류비로 56.6%가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택시 35.7%, 버스․지하철이 8.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용 유류비가 사용처에 포함된 것에 대해 99.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통비 지원을 받은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출퇴근, 외출시 택시이용 부담 감소 67.9%, 자가용 이용 부담 감소 66%로 높았다.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족 임산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 하도록 하는 ‘서울 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계속하여 주소를 두고 있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임산부도 서울시민과 마찬가지고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소급해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현장의 만족도와 체감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다문화가족 임산부도 교통비 역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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