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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계, 생손보사 통합 지원회사 생긴다
처브 그룹 라이나원 설립 추진
라이나생명·에이스손보 지원 업무
지난 7월 라이나생명을 인수한 처브그룹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를 공동 지원하는 라이나원을 설립한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내 보험업계에 생명·손해보험사를 공동 지원하는 회사가 탄생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라이나생명을 인수한 미 처브그룹은 생보사와 손보사를 모두 지원하는 형태의 ‘라이나원’ 설립을 추진, 현재 금융 당국과 논의 중이다. 처브그룹은 지난 5일 에이스손보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알렸다. 라이나원은 라이나생명의 자회사인 라이나금융서비스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사업자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처브그룹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나원은 ▷텔레마케팅(TM)지원 ▷데이터분석 ▷브랜드 마케팅 ▷오퍼레이션 ▷IT·조달 ▷인재개발팀 ▷백오피스(Back-Office) 등 크게 7개 팀으로 편성된다.

인력은 라이나생명과 에이스 손보 모두에서 이동한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TM지원(영업기획·영업지원·TM교육컨텐츠), 마케팅커뮤니케이션(브랜드마케팅·컨텐츠제작), 오퍼레이션(클레임 심사제외 전체팀), IT·조달(기획·운영·보안 중 보험사 고유업무 제외), 인재개발 인력이 라이나원으로 이동한다. 에이스손보에서도 TM영업(원수사 필수 수행업무 제외), 데이터 분석, 오퍼레이션, IT 등의 인력이 움직인다.

라이나원의 TM지원팀은 양사 영업조직과 고객을 대상으로 교차 판매 활성화와 추가적인 시너지 이익 창출이 주 업무가 된다. 데이터분석 팀은 그룹 고객화 기반 고객풀(Pool)을 확보하고 타깃 마케팅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도는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범위 확대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외부에서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브그룹은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는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다. 처브라이프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을 인수해 보유하던 처브그룹은 지난해 7월 알짜기업인 라이나생명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생보업계 불황에도 올 상반기 전년도와 비슷한 1623억 원의 순이익(업계 6위)을 기록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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