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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에서 소비하는 ‘습관프로젝트’, 엘스탬프로 성공적 첫발” [인터뷰]
조수암 롯데온 프로덕트전략2팀 팀장 인터뷰
롯데 유니버스 확대하는 ‘습관프로젝트’ 가동
계열사 통합 리워드 ‘엘스탬프’ 첫달 성과 고무적
온·오프라인 20개 롯데 브랜드가 차별화 경쟁력
롯데온이 ‘습관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인 엘스탬프(L.stamp)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롯데 유니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조수암 롯데온 프로덕트전략2팀 팀장. [롯데온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에서 쇼핑하고, 롯데온을 열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이 ‘습관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롯데 유니버스’라는 큰 그림의 윤곽을 한층 또렷하게 그려가고 있다. 습관프로젝트는 롯데 유니버스를 이용하는 고객 습관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나영호 롯데온 대표가 직접 이름을 붙였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엘스탬프(L.stamp)는 롯데그룹 내 20개 온·오프라인 브랜드와 함께 하는 엘포인트(L.POINT) 통합 리워드 서비스로, 습관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조수암 롯데온 프로덕트전략2팀 팀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자주 찾고, 오래 머무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트래픽을 늘리는데 롯데온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장 큰 차별화 경쟁력인 그룹 자산을 활용해 계열사와 서로 ‘윈윈’하는 전략으로 엘스탬프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엘포인트 회원만 해도 4000만명이 넘는다.

엘스탬프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전국 1만5000여 개 롯데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 이용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지급하는 행사다. 현재 월 최대 50개까지 찍을 수 있으며, 적립 횟수에 따라 매월 2억원 상당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가령 롯데월드에 놀러 가서 입장권 구매, 음료 구매, 식사 결제 등 각 3000원 이상 이용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했다면 스탬프 3개가 자동으로 쌓인다.

[롯데온 제공]

첫 달 성적도 고무적이다. 9월 한 달 간 진행한 결과 30만 명의 고객이 총 180만 건의 엘스탬프를 적립했다. 50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최고 경품인 명품가방에 응모한 고객도 1697명에 달한다.

조 팀장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엘스탬프 론칭 이후 신규 앱 설치 숫자와 일 평균 방문자 수도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엘페이로 결제하면 스탬프가 추가로 적립되는 효과가 있어, 엘페이 사용자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일반 엘포인트 회원 대비 엘스탬프 이용 고객의 엘페이 결제 비중은 약 20% 더 높다.

조 팀장은 “계열사마다 트래픽 증대에 대한 니즈가 큰데, 각각 하기에 힘에 부치는 것들을 같이 롯데온에서 힘을 모아 해보자는 것”이라며 “우수고객 데이터 확보는 물론 각 계열사별 홍보 전략에 따라 맞춤형 프로모션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온 제공]

롯데온은 엘스탬프를 롯데의 대표 홍보 채널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달에도 엘스탬프 행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쇼핑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롯데 유통군의 통합 최대 할인행사도 습관프로젝트 콘셉트에 맞춰 준비 중이다.

조 팀장은 “엘스탬프를 진행하면서, 이 브랜드도 롯데 것인지 몰랐다는 고객 반응도 많았을 정도로, 롯데 브랜드는 일상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며 “고객 스스로 더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롯데온과 롯데 계열사를 더 많이 이용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엘스탬프와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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