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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에 늘어난 홈카페족…신세계百 커피·차 팝업 매장 확대
신세계 커피·차 장르 올해 35% 성장
프리미엄 차 브랜드 ‘공부차’ 이미지.[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팬데믹 시기 집에서 나만의 커피나 차를 즐기는 홈카페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는 고물가로 홈카페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커피와 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황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같은 기간 62.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코로나 바이러스, 미세먼지를 이유로 홈카페 트렌드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성비 선호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커피와 차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는 올해부터 커피와 차 등 홈카페와 관련한 팝업 매장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다. 특히 홍차, 녹차의 성수기로 손꼽히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6개의 신규 브랜드 팝업 매장을 열고 홈카페족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북미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공식 수입사인 MH파트너스를 통해 7일부터 13일까지 소개한다. 미국 3대 최상급 커피로 손꼽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시카고, LA 여행시 꼭 방문하는 카페로도 유명하다.

최근 성수, 한남동 등에서MZ세대들에게 핫한 체험형 차 브랜드도 선보인다. 오는 14일, 강남점에서는 ‘공부차’를 소개한다.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는 마치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예약제 시음 서비스, 티마스터와 차에 대해 교감하며 즐기는 티 클래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차 외에도 다기 등 아시아 차 문화를 소개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신세계 공부차 팝업은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점에서도 펼쳐진다.

신세계아카데미 티 클래스 수업 모습.[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아카데미에서 선보이는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신세계 강남점, 의정부점 등에서 선보이는 ‘나도 커피 바리스타’, ‘직장인 커피 바리스타’ 강의는 커피 기계 운영방법, 음료 제조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3040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 학기 조기 마감되는 인기 강좌다. 또 올 가을학기를 맞이해 신세계 본점에서 오는 12일, ‘나만의 얼그레이 홍차 블렌딩’이라는 수업을 처음으로 준비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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