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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새 경사노위원장 “겸허히 돌아보며 나아가겠다”
취약층 복지해결등 5대과제 제시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더 진지하고 겸허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아가겠다.”

4일 제13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취임한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우리 위원회와 나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한 말씀 잘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지만, 정작 노동계는 그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반노동적인 언사를 일삼았다며 임명을 반대해온 것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경사노위는 정부가 노동자, 사용자 단체와 함께 고용노동 정책을 협의하고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다.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김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산업 현장의 갈등을 예방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민과 노동자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더 자주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 앞에는 어려운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대부분의 노동 문제에는 불공정한 격차와 차별, 노동인권, 안전, 주택, 복지, 자녀 보육과 교육, 진로 문제 등 인간 생활의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사노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중소기업·비정규직·청년 등 취약근로계층의 주거·출산·육아·교육·복지 문제 해결 ▷원·하청 상생 방안 논의를 통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지역별·업종별 사회적 대화 강화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직업능력개발제도 개선 지원 ▷사회적 대화 참여 주체를 다양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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