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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겨울? CU, 방한 용품 예년보다 4주 앞당겨 출시
일교차 커지며 겨울 상품 매출 증가
핫팩, 방한장갑 등 총 30여종 순차 출시
토끼 캐릭터 내세운 방한 의류로 차별화

[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겨울철 방한 용품을 작년 보다 약 4주 가량 앞당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CU가 올해 선보이는 방한 용품은 핫팩, 타이즈, 방한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등 총 30여 종으로 이달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겨울철 가장 수요가 높은 핫팩에서는 CU가 지난해 업계 최초 ESG 핫팩으로 선보인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을 일부 점포에서 우선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경찰청과 함께 하는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수상작과 장기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디자인되어 있다. 작년 겨울 시즌 2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상품 수익금 중 일부는 아동 안전 캠페인에 쓰여졌다.

드래곤볼 핫팩 등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콜라보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주인공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신한 만화 속 장면을 담아 발열 제품인 핫팩의 특징을 살렸다.

CU의 자체 캐릭터인 CU프렌즈 핫팩도 포켓CU 앱을 통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핫팩과 미니 캐리어를 하나로 구성한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2000개 한정 수량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제휴한 탑티어 핫팩도 출시한다.

방한 의류는 2023년 계묘년을 겨냥해 토끼 캐릭터를 내세웠다. 니트 귀마개, 방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패딩 목도리 등 13종이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알려진 모달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속옷도 차별화 상품이다.

최근 최저 기온이 갈수록 낮아지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등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편의점에서 주요 겨울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오르고 있다.

CU에서 최근 일주일(9/26~10/2) 간 즉석원두 커피인 GET 커피는 전주 대비 25.9%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19.2%, 두유 17.4%, 꿀물 20.0%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차, 커피 등 원컵류는 52.4% 매출이 올랐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36.7%, 42.4% 매출이 상승했으며 최근 재택 종료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스타킹 역시 51.9%로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강미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올해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색 상품과 함께 보온을 위한 품목을 더 확대해 편의점에서 쉽고 편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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