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알고 있지만 가장하기 힘들다는 암예방 생활수칙 ‘이것 ’
암예방수칙 가장 힘든 건 '운동'
국립암센터, 성인 4천명 조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민들이 암 예방수칙 중 가장 실천하기 힘들다고 생각한 것이 운동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우리나라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민 암 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역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 '암 예방 10가지 생활수칙'을 만들어 공표했다.

암 예방 생활수칙 10가지는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식사, 짜거나 탄 음식 먹지 않기, 운동하기,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받기,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 물질 피하기, 조기 건강검진 받기로 요약된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5%는 이런 암 예방수칙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수칙을 실천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39.3%에 그쳤다. 암 예방수칙 중 가장 지키기 어려운 항목으로는 57.7%가 '운동하기'를 꼽았다.

바쁜 일상(52%)과 운동에 대한 흥미 없음(33%)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운동하기는 인식도(88.7%)와 실천도(32.5%)에서도 10개 항목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건강 체중 유지하기'와 '소량음주도 피하기'가 실천이 어렵다는 응답도 각각 46.1%, 40.1%로 적지 않았다.

반면 가장 지키기 쉬운 암 예방수칙은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56.2%), '담배 피우지 않기'(53.6%) 등의 순으로 꼽혔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