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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美 인플레감축법 공동대응 한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문제도 협력

우리나라와 독일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차별적인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요건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키로 했다. 또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과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전략·비전을 공유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제2차 한·독 산업협력대화’를 열고 IRA, 공급망 위기, 산업 탈탄소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주요 자동차 생산국으로 IRA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IRA는 미국산과 외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한국이 346만대로 세계 5위, 독일은 335만대로 6위였다.

양국은 또 공급망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공급망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우리는 차량용반도체 부족 사태, 요소수 수급 불안 등에 대한 대응경험을 소개하면서 한·독 기술협력센터, 국제공동기술개발 등을 중심으로 기술협력 강화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양국이 산업 탈탄소화라는 지구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술혁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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