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두나무, NFT 수익금으로 숲 가꾼다
‘포레스트전’ 낙찰 대금 등 기부
숲 캠페인·작은숲 조성에 활용
지난 29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진행된 포레스트전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수진(왼쪽부터)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 정나연 레이빌리지 대표, 정영환 작가, 허회태 작가, 김근중 작가, 최재성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부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두나무 제공]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디지털 아트 전시회 ‘포레스트전’에서 발생한 수익금 6400만원을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한 수익금은 대체불가토큰(NFT) 낙찰 대금 일부와 판매 수수료 전액이다.

‘포레스트전(8K Big Picture in FOR:REST전)’은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 사업의 일환으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와 함께 후원한 전시회다. 숲을 통한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업비트NFT에서 육근병, 강형구 등 총 22명의 국내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했다. 포레스트전 출품작들은 업비트NFT에서 약 90%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두나무,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 포레스트전 참여 작가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두나무 측은 설명했다.

두나무는 포레스트전에서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기부했고, 레이빌리지와 참여 작가들은 NFT 작품 낙찰 대금의 일부를 기탁해 총 64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숲 가꾸기 캠페인, 작은 숲 조성, 시민 교육 등 탄소 중립 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수진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두나무 ESG 경영 키워드 ‘나무’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해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지난 2월 산림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 종자 이력 관리,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힐링 프로젝트 ‘치유의 숲’, 청소년 대상 산림 교육 프로그램 ‘두나무 그린리더’를 운영 중이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