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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 50대 해외서 '보복소비' 86% 급증
국가 중 스페인 이용금액 증가율 최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 여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해외 이용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증가폭이 두드러져 코로나19로 움츠려들었던 해외여행에 대한 보복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에 따르면 20~5대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올 6~8월 해외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년 대비 86% 증가하면서 직장인 비율이 높은 30~40대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모든 연령대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활동량이 많은 20대는 44% 느는데 그쳐 실제 해외에서의 지출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삼성카드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50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보복소비 심리가 작용하면서 여행 현지에서의 지출도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같은 기간 여성이 74% 늘었고, 남성은 70%를 기록해 여성 증가율이 4%포인트 컸다.

미국, 베트남, 스페인,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태국, 프랑스, 필리핀, 호주, 홍콩 등 분석 대상 국가 중에서 해외 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전년 대비 806%로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이 2위(804%), 프랑스가 3위(220%)로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는 “방역 규제가 비교적 적은 여행지와 휴양지를 더 선호하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카드 이용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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