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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우역 앞에 498가구 새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시 제7차 도시재정비위 개최
상봉10구역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
공공주택 116가구 혼합배치 계획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전면에 498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11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조성되는데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기반시설·부대복리시설의 위치와 공동주택 출입구 등은 건축위원회 심의 시 논의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에 결정된 상봉10재정비촉진구역은 중랑구 상봉동 50-1 일원으로 구역 내 건물이 노후하고 역세권 환경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장기간 정체돼 왔으나 이번 계획 결정으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상봉10구역은 준주거지역이지만 재정비촉진구역에 적용 가능한 주거비율 완화를 반영했다. 공동주택 총 4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공공주택 116가구는 분양주택과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계획됐다.

초등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회복지시설 ‘거점형 키움센터’도 조성한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키움센터는 지역 내 중소 돌봄 기관을 보완·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망우역 주변 주택공급 뿐 아니라 주거여건과 경관 개선, 사회복지시설 조성으로 지역 아동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4년 6월 준공 예정인 성내3 재정비촉진구역 내 문화공원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잇는 지하공공보도를 조성하는 내용의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새 계획안에 따라 기존 천호지하보도 출입구 계단은 철거하고 지하공공보도시설을 새로 조성한다. 지하 2~7층 천호역지하환승주차장과 연결돼 자가용 승용차와 대중교통의 환승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공원 이용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지역 간 연계를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내3구역에는 공동주택 160가구와 오피스텔 182실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2020년 착공해 현재 골조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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