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우조선, 유상증자로 수익성 개선 기대”
재무 안전성 제고 긍정적
대우조선해양가 업계 최초로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를 개발, 거제 옥포조선소를 대상으로 처음 적용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최신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셔틀탱커의 운항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한화그룹 인수에 따른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대해 대규모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 기회 기대감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26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해 조건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제3자 배정 방식에 의한 유상증자다. 한화그룹은 2조원으로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으로 인수 예정자를 정한 이후 경쟁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예정자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그룹이 에너지와 방산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LNG, 수소, 해상푹력 등에서 밸류체인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선 지분 희석 우려에도 자본확충과 민간 대주주 경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상당해 기존 주주에게 희석 우려가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이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28.2%를 여전히 보유한다는 점에서 공적자금 회수에 대응하는 오버행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규모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제고와 민간 대주주 경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회와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