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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남인도 중심 타밀나두주와 전기차·신발산업 협력 논의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인도 28개 지방 정부 중 두번째로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지역인 타밀나두주와 전기차 등 산업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남인도 중심인 타밀나두주 수도 첸나이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롯데제과등 우리 기업 17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탄감 테나라수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탄감 테라니수 장관은 타밀나두주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와 신발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과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 BMW, 이스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자동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인도 자동차 수출량의 48%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또 인도 전체 신발제품 중 25%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신발·가죽 산업 정책'을 통해 타밀나두주에서 2025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차관보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타밀나두주 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등 경제 통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면담 후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타밀나두주 투자환경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타밀나두주의 자동차·부품 제조 기반과 한국의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의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타밀나두주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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