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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러시아공장 생산 종료 결정…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
3월부터 조업 중단 "재개 가능성 안보여"

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위치한 도요타 매장의 모습. [EPA]

[헤럴드경제] 도요타자동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월부터 조업을 멈췄던,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공장의 가동 재개를 위해 생산 라인을 보전하고 준비를 계속했으나 반년이 지나도록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생산 종료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요타는 현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지향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고, 러시아 종업원에 대한 충분한 지원도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요타 현지법인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거점의 규모도 축소·재편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07년 러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작년에 캠리, 라브4 등 약 8만 대를 만들었다. 도요타 전 세계 생산량의 1% 수준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부품 조달이 곤란해지자 올해 3월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러시아 사업 정리를 결단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 같다고 관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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