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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 싫어하던 아이, 주스는 잘 먹네요” 키자니아 휴롬 ‘채소과일연구소’
아이가 직접 선택한 채소와 과일로 착즙주스 제작
평소 채소·과일 싫어하던 아이도 흥미 느껴
휴롬 키자니아 채소과일연구소. [키자니아 제공]

“평소에는 입에 들어간 채소도 골라 뱉던 아이가 달콤한 주스로 만드니 잘 먹네요.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거 같아요.”(서울 강남구 주부 A씨)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더 먹고 싶었어요. 집에 가서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서울 송파구 B양)

휴롬이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운영 중인 ‘채소과일연구소’를 통해 아이들이 채소와 과일에 대한 거부감은 줄이고 흥미는 높이고 있다.

휴롬은 지난 5월부터 키자니아 내에 휴롬관인 채소과일연구소를 개관,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채소과일연구원이 돼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학습 및 체험을 통해 평소 식탁에서 접하는 채소·과일에 대한 친숙함을 더하고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아이들은 채소 과일 연구원 복장을 착용한 뒤 채소와 과일을 색상과 영양소별 5가지로 구분해 각자가 가진 영양과 효능에 대해 배우게 된다. 흰색, 보라색,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으로 구성된 채소와 과일은 어떤 것이 있고 직접 만져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흰색은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먹으면 좋고, 초록색은 소화가 안될 때 먹으면 좋다. 보라색은 눈이 피곤할 때, 빨간색은 힘이 생기는 채소와 과일이다.

어린이들이 휴롬 채소과일연구소 체험을 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이 날 체험을 경험한 초등학교 1학년 손모군은 빨간색 과일 사과와 채소인 비트를 선택했다. 고른 과일과 채소는 직접 잘라 착즙주스에 넣고 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손군은 “평소에도 사과는 좋아하는데 비트랑 함께 주스로 만드니 색깔도 더 예쁘고 맛도 더 좋다. 아빠, 엄마도 좋아할 거 같다”고 말했다.

휴롬 키자니아 체험관에는 하루 평균 140여명, 월 평균 3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주스를 만들어 보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키자니아 체험존 중 상위 10%에 드는 곳”이라며 “부모님들도 아이가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다”고 말했다.

키자니아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다. 19개국 25개 도시에 설립된 키자니아는 국내에 서울과 부산 2개 지점이 있다. 휴롬관이 있는 키자니아 서울점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방문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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