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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명품도 라방에서 산다
머스트잇에 이어 트렌비도 라방 론칭
월 1회…믿고 사는 명품 방송 지향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2일 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론칭했다. [트렌비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경쟁이 라이브 커머스로 번지고 있다. 머스트잇에 이어 트렌비도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기획하면서 경쟁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온라인과 라방 거래에 익숙한 MZ(밀레니얼+Z) 세대를 타깃으로, 믿고 살수 있는 명품 라방을 만드는 게 그들의 목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트렌비가 이날 명품 플랫폼 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명품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다. 첫 방송인 이날 저녁 8시 방송에서 프라다, 셀린느, 막스마라, 골든구스, 메종키츠네 등 가을 인기 베스트 상품 라인업을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에게만 공개되는 추가 시크릿 혜택도 준비했다.

경쟁사인 머스트잇은 전날 홈쇼핑 CJ온스타일과 함께 명품 전문 라방 ‘머스트잇LIVE(라이브)’를 론칭했다. 머스트잇LIVE의 첫 방송도 트렌비와 같은 이날 저녁 8시다. CJ온스타일에서 오랜 시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이나래 쇼호스트가 진행자로 발탁됐다. 같은 시간에 온라인 명품 플랫폼 2개사가 모두 명품 라방 론칭 방송을 진행하게 된 셈이다.

방송 횟수도 양사 모두 월 1회다. 첫 론칭 방송 시간이 겹친 만큼 향후 진행되는 라방도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트렌비는 ‘최대 60%의 할인’과 같은 소비자 혜택을, 머스트잇은 믿고 구매할 할 수 있는 ‘신뢰감’과 특가를 내세운 점은 다소 다르다.

이처럼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라방에 나선 것은 온라인 라방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명품도 라방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홈쇼핑으로 대표됐던 라방의 채널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MZ세대들의 이용률이 높아진 점도 한 몫했다. 이와 함께 최근 병행수입 가품논란 이후 각사의 노력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됐다고 판단, 라방 시장에 적극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비 관계자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상승과 쇼핑경험 확대의 취지로 이번 라이브 커머스 ‘트렌비LIVE’를 오픈하게 됐다”며 “고객분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특성을 고려한 특별 혜택과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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