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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기준 확진 10주만에 최저...실외마스크 해제 방역당국 ‘만지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겨울이 코로나19 대응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대상 단계적 확대와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해제와 해외 입국 후 코로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 폐지도 검토 중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순차 도입하고 있는 2가 백신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건강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올겨울을 마지막 고비로 보는 건 확진자가 줄고 있어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1286명이다. 1주 전(9만3981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5만2695명) 감소한 숫자다. 수요일 기준 확진자로는 지난 7월 13일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적은 494명이다. 사망은 59명 추가돼 총 사망자는 2만7950명(치명률 0.11%)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가장 먼저 검토하고 있는 추가 완화 조치는 실외 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다. 정부는 지난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장 등 다수 인원이 모인 야외 공간에서도 취식이 허용되고 있는데 굳이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는 실효성 논란이 있어 왔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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