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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 '직무경험' 늘린다...'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확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내년 24개까지 확대
상반기 참여자 대상 수기 공모전...10점 선정・장관상 수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청년고용 지원 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일부 비용을 지원 받아 자사의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직무훈련, 일경험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직무 기반의 수시·경력직 채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직무역량과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1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엔 프로그램을 2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된 이 사업엔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호텔, 하나금융그룹, 코웨이, 알비더블유, 콘텐츠플래닝 등 54개의 기업‧단체가 참여해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분야 외에도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호텔 서비스, 엔터 비즈니스, 뮤지컬, 금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의 일경험과 현직자의 직강, 멘토링 등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7월 고용부가 직접 752개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은 ‘직무 관련 경험’이었다. 조사는 글로발알앤씨를 통해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752개 기업(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252개 기업, 중견기업 500개)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다수 취업준비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봉사활동, ’기자단·서포터즈 활동’ 등 단순 스펙은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우수한 1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서울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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