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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그곳엔, 석기,고려,전쟁 유물 모두 있었다
2년간의 비무장지대 조사, 사진전 부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0~2021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 결과가 생생한 사진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진다. 그곳에는 구석기유물, 고려·조선 유적, 한국전쟁 유물, 천연기념물 등 역사-평화-생태 유산이 모두 있었다.

전쟁의 흔적
구석기 유물
DMZ 사진전 포스터. 야생동물의 평화로운 모습

3개 주제 별 사진으로, ▷갈등-평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대성동 자유의 마을, 고지(전쟁고지 포함), 철거 GP터 등 ▷역사-문화: 태봉국 철원도성, 유물산포지, 근대건축, 연천, 횡산리사지 경관, 파주, 강산리 유적, 철원, 고성 등 ▷자연-생태: 임진강변 습지와 우각호, 사미천 습지, 두루미와 재두루미, 북한강 수달, 해안분지, 해금강의 모습이 전시된다.

일정별로는 ▷09.21~10.07 파주 임진각 전망대 ▷10.12~10.30 연천 전곡 선사박물관 ▷11.04~11.27 양구 근현대사박물관 ▷12.01~12.31 고성 DMZ박물관에서 국민을 만난다.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는 지난 2019년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를 위한 업무협약(2019.7.11)을 맺어 DMZ 실태조사단(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도문화재연구소)을 공동으로 꾸린 바 있다.

합동조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강원도문화재연구소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희망한다’는 테마로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DMZ 실태조사단이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2020~2021년)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자료 90여점이 출품됐다.

지금까지 DMZ 일대, 대성동마을,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태봉 철원성,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 등과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건봉산‧향로봉 천연보호구역 등 총 40여 개소 조사를 진행했거나 진행중이다.

문화재가 된 6.25 전쟁일지

이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대성동 마을 구석기 시대 뗀석기(찌르개와 찍개류), 토축성인 태성(台城)의 문지(門址), 고려 시대의 일휘문(日暉文:평평한 면에 원형 돌기 문양을 새겨 넣은 일휘문 수막새) 막새, 상감청자조각, 전돌, 용두(龍頭) 장식 조각, 전쟁의 흔적, 부러진 검, DMZ마을의 다양한 민속과 생태 등이 확인됐다. 이와 때를 맞춰 이미 수집된 6․25 전쟁 군사 기록물, ‘보병과 더불어’악보 등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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