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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끝나자 확진자 9만명대로 급증…4주 만에 전주대비 증가
신규 확진자 전주보다 8441명 많은 9만3981명
대면 추석 연휴 탓 전주比 확진자 4주만에 증가세
중대본 "유증상자 신속 검사, 접촉 최소화" 당부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보낸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명대까지 치솟았다. 1주일 전에 비해 8400명 이상 늘어 전주 대비 확진자 감소세는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대면 접촉이 늘어난 탓이다. 정부는 연휴 이후 일상 복귀 전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에 참여하고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5만7309명)보다 3만6672명 많고, 1주일 전(8만5540명)보다 8441명 늘어난 숫자다. 수요일 기준 전주 대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4주 만에 처음이다. 수요일 기준으로 8월 17일 18만803명이던 확진자 수는 24일(13만9339명), 31일(10만3961명), 9월 7일(8만5540명)까지 감소했지만, 추석 연휴를 계기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 감소한 507명 발생했다. 전주(9월 4~10일) 평균 544명보다는 37명 적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2%, 전체 병상 가동률은 31.7%를 기록 중이다. 이날 사망자는 60명 발생해 총 사망자가 2만7593명(치명률 0.11%)으로 늘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이라며 “연휴 이후 일상 복귀 전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에 참여하고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진자 증가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향후 유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했다”며 “현재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 지나서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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