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4일 커스텀 제작 플랫폼 운영사인 옴니아트와 손잡고 선보인 '진로 컬렉션'.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아우터와 후드티, 맨투맨 등으로 구성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하이트진로의 ‘진로’ 캐릭터가 힙한 후드티와 재킷 등 패션 컬렉션으로 변신했다. 진로 컬렉션은 뉴욕패션위크에서 패션쇼로 공개되는 한편, MZ(밀레니얼+Z) 패피들의 성지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옴니아트와 협업을 통해 ‘진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옴니아트(브랜드명 얼킨)는 예술가가 작품, 캐릭터, 기업로고 등 시간 지적재산권(IP)를 등록하면 의류·가방·생활잡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주는 플랫폼 운영사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옴니아트와 지분 투자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진로 컬렉션은 하이트진로가 투자사인 옴니아트와 시너지를 내는 첫 사업인 셈이다.

‘진로 컬렉션’은 하이트진로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해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희소성을 강조한 ‘진로 헤비 아우터’와 대중성을 강조한 ‘진로 후드·맨투맨’ 등 두 가지 컨셉으로 개발했다.

옴니아트는 ‘진로X얼킨’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를 기념해 13일(현지시각) 오후 7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패션행사인 ‘뉴욕 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통해 공개한다. 또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소재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위치한 ICONIC 팝업존에서 오는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신사, W컨셉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진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소비자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