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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연구원 31년만에 분리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대구경북연구원이 31년만에 분리된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도가 제안한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안을 전격 수용하고 해산 후 시 자체 ‘(가칭)대구정책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경연은 지난 1991년 6월 개원 이래 대구경북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도가 다른 환경 속에서 개별 특성에 맞는 연구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하면서 각기 다른 시각의 연구를 다루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분리절차는 연구원 해산과 설립을 병행해 연구공백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으로 법인해산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 분리 절차를 진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새 연구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해 가칭 대구정책연구원을 설립, 시정에 맞는 발전 전략을 모색하면서 대구 미래 50년 준비를 위한 시정전문연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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