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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피부 ‘청년’ 너무 이상한데” 권지용이 찜했다, 뭐길래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가 가수 지드래곤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권지용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전혀 사람 같지 않은 파란 피부 ‘이 청년’… 그런데 권지용이 찜했다고?”

진짜 사람과 점점 더 비슷해지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외모를 가진 캐릭터가 있다. 옛 라인프렌즈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다. 파란 피부를 가진 웨이드는 사진작가, DJ, 모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인플루언서로 설정돼 있다. 특히 이번에 ‘인간 샤넬’로 불리는 가수 권지용(지드래곤)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권지용이 찜한 IP’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회사 ‘IPX(구 라인프렌즈)’는 자사 버추얼 아티스트 ‘WADE(웨이드)’가 지드래곤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이드와 협업을 의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웨이드 유튜브 채널]
최근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웨이드’와의 협업 관련 게시글.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는 인간 실사형의 기존 가상인간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물로 이뤄진 돌연변이 생명체라는 콘셉트로, 염력이나 순간이동 능력 등 초자연적인 능력도 있다. 직업도 다양하다. DJ이자 프로듀서,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스케이트보드 등 취미를 즐기고 스트리트패션과 음악을 즐긴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가 열광하는 서브컬처 감성의 아티스트인 셈이다.

국내 최초로 나이키와 협업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KB LEE(이규범)’에 의해 탄생됐다. 웨이드는 올 3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의 사진전에 배우 류준열 등과 함께 버추얼 작가 최초로 참여했다. 또한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일본 도쿄 시부야 중심부에 웨이드가 출연한 글로벌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세인트마이클’의 광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IPX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IPX 제공]

이번에 웨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피스마이너스원’은 가수 지드래곤이 2016년 설립한 브랜드다.나이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에디션마다 품절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문화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의 브랜드로 전 세계 패션피플이 열광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웨이드와의 협업이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양측은 오는 15일 IPX가 공개 예정인 ‘WADE Friends & Family(WADE F&F)’ 관련 협업도 준비 중이다. ‘웨이드 F&F’는 IPX의 멤버십형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로, IPX가 보유한 여러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멤버십 NFT 소유주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PX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과 패션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역대급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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