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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대표단 대만 방문…대만 주재 경제무역처 가동 눈 앞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리투아니아 경제 무역 협력 회의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이 파울리우스 루카우스카스 주 대만 리투아니아 경제무역판사처 초대 대표. [자유시보 캡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발트 국가인 리투아니아의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카롤리스 제마이티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정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28명이 지난 10일 5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와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관련 기업 인사 등이 동행한 대표단은 경제 무역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협력을 위한 각서도 교환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는 지난 7월 현지 언론에 '주 대만 경제무역판사처'를 정식 설립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대만 외교부는 경제무역판사처가 이번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초대 대만 주재 대표로 임명된 파울리우스 루카우스카스가 외교관 증명서 발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루카우스카스 대표는 이달 초 대만에 도착했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작년 11월 리투아니아 주재 대만대표처 개관을 승인했다.

유럽에 대만 외교공관이 신설된 것은 18년 만이다. 특히 대표처 명칭에서 외교적 관례에 따른 '타이베이'(Taipei) 대신 '대만'(Taiwan)을 사용해 대만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됐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자국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를 소환하고 양국 외교 관계를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했으며, 일부 리투아니아 수출품의 통관을 막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섰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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