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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남’ 수혜주는 콘텐트리중앙? 카카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리남’은 퍼펙트스톰필름과 영화사 월광이 공동 제작했다. 퍼펙트스톰필름 지분 100%를 소유한 에스엘엘중앙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전부를 가지고 있다.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이달에만 8% 가까이 오르고 있다.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분 41%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카카오(73.5%)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방송 직전인 지난 6월 말 주가가 1만6250원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2만5000원이 넘는다. 한창 시청율이 오르던 7월 19일에는 3만2800원까지 올랐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에서 수리남은 지난 12일 기준 TV 프로그램 부문 6위로 올라섰다. 공개 이틀 만에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다.

콘텐트리중앙은 상반기 극장 부문 흑자에도 불구하고 방송 부문 적자로 영업수지가 적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콘텐트리중앙이 제작하고 향후 방영 예정인 ‘카지노’,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흥행한다면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콘텐트리중앙의 매출 중 43%가 극장에서 57%가 방송 관련 매출에서 나온다. 수리남처럼 판권까지 모두 판매하는 방송 유통 비중은 22%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 시점에 바로 확정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 실적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매출액에서 미디어 비중은 5.4% 수준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시가총액과 실적 규모가 큰 만큼 한 작품의 흥행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기여도가 에이스토리 사례와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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