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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美 주도 IPEF ‘식량안보·농업 지속가능성’ 위해 협력
농업분야, 14개 참여국 중 인도 빠져
지난 5월 23일 오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백악관 라이브 갈무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농정당국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제어하려고 출범한 경제 통상 플랫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식량안보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IPEC 장관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대 분야(pillar)의 협상 목표를 담은 성명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미국, 한국, 호주, 브루나이, 피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14개국은 함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 상품·서비스 교역의 28%를 차지한다. 그러나 농업분야가 포함된 분야에는 인도가 빠져 13개국이 참여했다.

각료들은 농업 분야의 우선적인 과제로 ▷식량 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진전 ▷토지·물·연료 사용 최적화와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완화와 회복력 제고를 꼽았다.

아울러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문 내용과 마찬가지로 ▷식품·농업 공급망의 회복력 향상 ▷농식품 수입의 부당한 제한조치 지양 ▷규제 절차의 투명성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각료선언문에 우리 농업의 민감성이 고려되도록 대내외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제부터 실무 협상에 개시되는 만큼 농업인단체와 식품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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