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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된 스마트홈 기술 적용한 아파트 잇단 분양
스마트 홈 시장 규모 급성장…내년 100조 돌파 전망
스마트 시스템 적용 단지 청약 시장서 강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진화된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분양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집 밖에서도 집안 가전제품이나 각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주거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남 광양시에 '더샵 광양라크포엠(전용 84~159㎡, 총 920가구)'과 전북 군산시에 ‘더샵 군산프리미엘(전용 84~109㎡, 총 704가구)’을 분양한다.

두 단지에는 스마트 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된다. 이는 국내 최다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 또는 음성인식으로 일상 속 편안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누릴 수 있고, 가구 현관 앞 서성거림 감지, 승강기 안전 시스템 등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환기시스템과 같은 건강 기능도 있다.

DL건설도 이달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을 공급한다. 이 단지엔 스마트폰 원패스 시스템, 입출차 관리 시스템, e편한세상 스마트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단지는 충북 옥천에 위치하며, 전용 84㎡·109㎡, 총 545가구 규모다.

GS건설도 충남 아산시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 총 1588가구 규모다. 이 단지엔 GS건설과 자이S&D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이 도입된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전용 55~99㎡, 총 1199가구)'을 분양 중이다. 외출 시 집밖에서 스위치 하나로 가구 내 모든 전등 소등과 가스밸브 차단이 가능하고, 에너지사용량과 주차위치, 날씨정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정보기가 도입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가 발표한 ‘2020 스마트 홈 산업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스마트 홈 시장 규모는 2021년 85조에서 2023년 100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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